고객 편의 위한 예약상담제·거점점포 운영
  •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 남대문 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를 방문해 25일 출시되는 '내집연금 3종세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은퇴전문가와 주택연금 가입예정자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금융위원회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 남대문 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를 방문해 25일 출시되는 '내집연금 3종세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은퇴전문가와 주택연금 가입예정자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는 25일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를 앞두고 20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추는 내집연금 3종세트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 ‘우대형 주택연금’으로 가입 조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임종룡 위원장은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높은 만큼 은행, 주택금융공사의 준비상황과 예약상담제 운영계획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준비상황 점검 결과 22개 주택금융공사 지사 뿐만 아니라 12개 은행 어느 지점에서도 내집연금 상담 취급이 가능하도록 전산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주택금융공사에서 주택연금 상담매뉴얼, 콜센터 스크립트 등 각종 교육자료와 교육용 동영상을 배포해 직원 교육에 힘쓰고 있다.

    금융위는 고객이 재차 방문하는 불편이 없도록 예약상담제를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또한 은행 지점 내 주택연금 전담창구, 담당자를 배치해 지역별 주택연금 업무를 총괄할 전국 202개 거점점포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은행에 예약상담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공사와 은행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IBK 김준환 소장은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연금이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고 그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SC 고득성 이사는 “주택연금은 장수위험을 보장하고 가입자 사망시에도 배우자가 동일한 금액을 수령, 평생 주거 보장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내집연금 3종세트를 간략히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은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60세 이상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부기준 9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 또는 보유주택 합산가격 9억원 이하 다주택자가 가입할 수 있다.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은 내집마련과 노후생활비 걱정을 동시에 해결해준다. 주택금융공사에서 공급하는 보금자리론을 이용하고 있거나 앞으로 일반주택담보대출에서 보금자리론으로 전환하는 40~50대도 주택연금을 사전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우대형 주택연금은 저가주택 보유 어르신의 노후생활비 지원을 위한 상품이다. 부부 중 1명이 만 60세 이상이고 부부기준 1.5억원 이하 1주택 소유자에 한에 가입이 가능하다. 일반 주택연금보다 8~15% 수준의 높은 월지급금을 지급하는 장점이 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전화, 인터넷을 통해 예약상담 후 주택금융공사 지사와 은행 창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금융위는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이후 관계기관 합동대응팀을 운영해 민원에 즉각 대응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