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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시각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겠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0일 '2016년도 금융감독 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감독자문위원회는 지난 2012년 금감원이 균형잡힌 감독업무를 위해 학계·연구기관·법조계·언론계·금융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정식 위원장 등 자문위원들은 금감원의 금융감독 방향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다만 가계부채 연착륙, 기업 구조조정 이행 및 금융산업의 수익성 개선 등에 역할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진 원장은 "지난 1년간 금감원이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과 국민의 금융 편익 제고를 위해 금융개혁을 추진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개혁의 일관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금융감독 기조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금융개혁 추진에 수반될 수 있는 부장용이나 리스크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파악해 적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1인인 금융옴부즈만을 3인으로 늘리는 등 현장의 시각에서 각종 애로사항을 수렴되고 개선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장중심, 현장 우선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전체회의와 별도로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