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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개막하는 부산모터쇼가 쌍용차를 비롯한 일부 브랜드가 불참하는 반면 벤틀리, 만트럭, 야마하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특히 이번에는 각 브랜드들이 신차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참가업체들이 주체적으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할 수 있도록 '참가업체 주도형 자동차 축제'를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주최기관인 부산시를 비롯 벡스코(BEXCO),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 6개 주최·주관기관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수도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이번 부산모터쇼에는 지난 2014년에 비해 4개가 증가한 25개(국내 7개, 해외 18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국내 브랜드로는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승용차 5개와 현대상용차, 기아상용차 등 2개가 참가한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는 쌍용차가 불참한다.

     

    해외 브랜드는 아우디, 벤틀리, BMW, 캐딜락, 포드, 인피니티, 재규어,  랜드로버, 렉서스, 링컨, 마세라티, 벤츠, MINI, 닛산, 토요타, 폭스바겐 등 16개가 참가한다. 상용 브랜드인 만트럭과 이륜차 야마하도 첫 선을 보여 총 18개로 구성됐다. 하지만 볼보, 포르쉐, 혼다, 푸조, 시트로앵,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등은 참가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국내외 완성차, 부품 및 용품 등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230여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벤틀리, 만트럭, 야마하 등이 올해 처음으로 부산모터쇼에 참가한다.

     

    참가업체들이 예년과 달리 출품할 신차와 이벤트 계획 등 일체를 극비에 부치고 있는 것도 올해의 특징이다. 때문에 세계 최초, 아시아 및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베일에 싸이게 됐다.  

     

    일반 관람객들이 자동차를 직접 타 볼 수 있는 신차주행 및 전기차 시승행사, 4X4 오프로드 대회 및 시승체험, 오토캠핑, 어린이 자동차 관련 체험행사 등을 부산 시내 일원에 분산 배치했다. 또 참가 브랜드들의 VVIP 및 미디어초청행사, 아시아 및 전국 영업종사자 네트워킹 및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정진학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올해 부산모터쇼는 참가업체와 관람객, 자동차인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자동차 축제로 나가기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의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부산모터쇼를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총괄 주관사인 벡스코 함정오 대표는 “부산이 서울 강남에 이어 국내외 브랜드들의 최대 격전지답게 행사규모만 늘린 게 아니라 참가업체들이 세계 유수 모터쇼 못지않게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람객의 60%가 부산외지서 찾아오는 전 국민의 자동차축제에 걸맞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일반인 입장은 행사 개막일인 6월 3일 정오부터 시작된다. 입장권 예매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국내 최대의 티켓 예매 사이트인 지마켓, 옥션 티켓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인 8000원, 청소년(초․중고생) 5000원이다. 온라인 예매 시 1000원이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