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일본 생산 차량에 도입
  • ▲ 진공 센싱 호스.ⓒ토요타
    ▲ 진공 센싱 호스.ⓒ토요타

     

    토요타자동차가 친환경 바이오 에코 부품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토요타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일본 생산 차종의 진공 센싱 호스가 바이오 합성고무로 교체, 적용된다.


    진공 센싱 호스는 엔진 흡기계 부위에 사용하는 호스다. 흡기 매니폴드 내의 부압을 검출하기 위한 압력센서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바이오 합성고무를 원료로 한 진공 센싱 호스는 토요타의 일본 제온사와 스미토모 이공사에 의해 공동 개발된 제품이다.


    바이오 합성고무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서 생장하는 식물을 원료로 했다. 기존의 석유계 고무보다 제조부터 폐기까지의 라이프 사이클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20% 적다. 또 내유성, 내열성, 내구성은 기존 석유계 부품과 동등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토요타 측은 높은 내유성, 내열성을 요구하는 엔진, 구동계 부품에도 순차적으로 바이오 합성고무 제품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해 10월 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에 공헌하기 위해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바이오 합성고무 제품 적용 역시 환경 챌린지 2050의 일환이다. 토요타는 향후 바이오 합성고무, 에코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자동차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