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2 응시 2018 대입전형, 수시 '학생부'·정시 '수능' 위주 모집
  • ▲ 현재 고교 2학년이 응시하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는 학령인구 감소로 모집인원이 전년도보다 줄어든다.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면서 정시모집의 선발인원은 감소했다. ⓒ연합뉴스
    ▲ 현재 고교 2학년이 응시하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는 학령인구 감소로 모집인원이 전년도보다 줄어든다.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면서 정시모집의 선발인원은 감소했다. ⓒ연합뉴스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 선발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고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수능 영어영역과 관련해 전국 100여개교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8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체 모집인원을 감소하고 수시는 학생부 전형으로, 정시는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2018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5만2325명으로 전년도보다 3420명 감소했다. 수시의 경우 전체 모집인원의 73.7%(25만9673명)으로 2017학년도보다 3.8%포인트 늘어났고 정시의 경우 9만2652명(26.3%)으로 수시 선발 비중이 증가했다.

    수시가 전체 모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학년도 65.2%, 2016학년도 66.7%, 2017학년도 69.9% 등 매년 증가세를 보였고 2018학년도에는 70%를 넘어섰다.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은 전년도보다 3.6%포인트 상승해 전체 모집인원의 63.9%(22만5092명)를 선발한다.

    수시 모집인원 중 학생부 위주 전형을 통해 86.3%(22만4166명)를 선발, 정시의 경우 수능 위주 전형으로 86.7%(8만311명)을 모집하면서 학생부 전형 비중은 0.1%(926명)에 머물렀다.

    수시 논술시험의 경우 전년도보다 1개교 늘어난 31개교가 실시하지만 모집인원은 1만3120명으로 2017학년도 1만4861명보다 감소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을 통해 81개교에서 1만931명을 모집하면서 2016학년도 9980명(79개교), 2017학년도(81개교) 1만120명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수능 영어영역은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이와 관련해 수시에서는 113개교, 정시는 39개교가 수능 영어에 대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188개교는 정시에서 비율로, 19개교는 가점 또는 감점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대교협은 이번 시행계획을 책자로 제작해 고교 및 시·도교육청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내달 중 '대입정보포털'에 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