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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멕시코 공장 가동을 일정대로 오는 5월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6년 1분기 실적보고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재 멕시코 주정부와 협의체를 구성해 협상을 진행 중으로 초기 품질 확보 등 기존일정에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정부는 당초 기아차 공장을 유치하면서 세금감면 혜택 등을 약속했지만, 지난 3월 기아차에 재협상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이달 초 145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멕시코를 방문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한·멕시코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공식 의제로 논의하기도 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 주 몬테레이에 499만㎡ 규모로 들어선다. 정상 가동 시 연간 약 3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