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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테크윈이 올해부터 ‘임무용 드론’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27일 경북대학교 산하 밭농업 기계개발 연구센터 출범식에서 방제용 드론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임무용 드론은 취미·레저용 드론과 달리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물품배송, 산림감시, 시설물 안전진단 등 주어진 임무에 특화됐다. 내구성, 운용시간, 탑재된 솔루션 등 다방면에서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반면 지난 7일 CJ대한통운은 세계 최초로 드론 추락 감지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며 시연회를 열었다가 낭패를 당했다. 드론이 정상적으로 뜨지도 못했고 옆으로 쓰러져 날개가 부러지면서 시연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드론을 배송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테크윈이 시연한 방제용 드론은 1회 비행 시 최대 1.2헥타르에 방제가 가능하다. 외국산 기체와는 달리 보험 가입이 가능해 기체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자체 애프터서비스(AS)망도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한화테크윈은 지난 1월 대구시와 스마트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2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시회인 ‘2016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했다. 최근에는 대구시 83타워, 와룡대교 주탑 연결부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시설물의 안전 점검에 드론을 활용한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현재 드론 시장은 오락용 시장이 대부분이나 조만간 임무용 드론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정부 주관 시범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적용처를 발굴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