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유망기술발굴-실제화' 추진 2018년 '크리에이티브 콤플렉스'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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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크리에이티브스튜디오에서 창업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뉴데일리경제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별로 연구·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대학교가 보폭을 넓히고 있다.
중앙대는 2004년 대학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산학협력단을 설립하고 연구 성과, 유망 기술 발굴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29일 중앙대에 따르면 2014년 989억원이었던 중대 산학협력단 예산은 지난해 1223억원, 올해 1236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술이전 수입액은 2014년 7억9000만원, 지난해 11억1000만원, 올해는 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 중앙대 산학협력단에는 변호사·회계사·변리사 등 전문인력을 비롯해 직원 54명이 근무 중이다.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중앙대는 지난해 32명이 이와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단순 행정이 아닌 역량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는 초점을 맞췄다.
연구개발활동은 공급자인 교수에서 수요자인 산업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되는 변화 속에서 중앙대 산학협력단 연구 동향을 파악하며 전략을 수립,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중앙대 산학협력단은 '지식재산권(IP) 창출' '연구개발사업(R&DB) 산실'을 목표로 교원 1인당 연구비 2억원 달성, 대학 재정 기여 확대, 기술이전 20억원 등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현재 중앙대는 서울 동작구 서울캠퍼스, 종로구 평동캠퍼스에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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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중앙대 평동캠퍼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에 설치된 3D프린팅 장비. ⓒ뉴데일리경제
중앙대 링크(LINC)사업단이 아이디어 발굴 등을 위해 작년 6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창업 교육 및 활동을 지원, 올해 2월에는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를 개소해 스타트업·사업 모델 발굴·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나섰다.
단계별로 창업교육, 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작업 공간을 마련한 중앙대는 올 7월 서울캠퍼스에 완공되는 100주년 기념관에 복합 형태의 '크리에이티브 콤플렉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크리에이티브 팩토리-크리에이티브 콤플렉스로 이어지는 'CAU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을 구축한다.
글로벌 IT기업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과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중앙대 LINC사업단은 다양한 기업들과 협약(MOU) 확대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중앙대는 맞춤형 인재 육성, 사업화 컨설팅 및 가족기업 지원, 창업문화 확대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축·확대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원용 중앙대 산학협력단·LINC사업단 단장은 "중앙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팩토리는 실제화를, 콤플렉스는 복합형으로 이뤄지는 구조를 갖췄다. 대학 연구역량 등이 증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계획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