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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달이지만 부모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달이기도 하다.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으로 ‘어린이날’을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라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찾을 수 있는 과천 경마장과 인천국제공항을 찾아봄직하다.
마사회 렛츠런파크(옛 서울경마공원)에서는 5월5일 어린이날 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경마장 트랙에서는 100여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연주와 써커스, 군악대 공연이 열리고 렛츠런 승마대회에서 선발된 60여명의 학생들의 경마 경기와 장애물 경기도 개최된다. -
경마장 밖에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군대의 장비 및 무기류, 경찰 순찰차량·오토바이, 소방차가 전시된다.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승마체험, 말운동회(달리기경기), 편자 던지기, 장난감 인형 말을 타고 도는 반환전 경기도 준비돼있다. 또 평상시 들어갈 수 없는 경주로를 모두 개방한다.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다양한 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최대 규모의 어린이 승마축제를 준비했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을 둔 부모라면 인천국제공항에 가볼만 하다. 인천공항은 5월1일~5일까지 마련한 가정의 달 특별 정기공연 ‘K-Attraction concert’을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매일 오후 4 -
시부터 1시간 동안 연다.
첫날인 1일에는 감성보컬 케이윌과 린, V.O.S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태양의 후예’를 비롯해 ‘별에서 온 그대’ 등 인기드라마 배경 음악을 부를 예정이다.
2일에는 위너,헤일로, 레이보우,오마이걸 등이 출연해 경쾌한 무대를 펼친다.
3일에는 가수 제시가 출연해 인터넷을 통한 공개방송을 갖는다.
4일에는 보이는 라디오 쇼, K-POPPIN 공개 특집방송이 열리고 5일에는 ‘패션갈라 컬렉션’인 패션쇼가 진행된다.
지정석 예약은 인천공항 컬쳐포인트(http://cultureport.kr)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고 스탠딩으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