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업 후진학자 교육 등 학교당 30억 투입
  • ▲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선정 학교 명단. ⓒ교육부
    ▲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선정 학교 명단. ⓒ교육부


    평생학습자를 전담하는 단과대학이 전국 6개교에 설치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16년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선정평가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올해 예산 3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대구대 ▲명지대 ▲부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인하대 ▲제주대 등 6개교가 최종 선정됐으며 1개교당 30억원 내외 사업비가 지원된다.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은은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발전시켜 고졸 취업자의 학업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학습자 증가에 다른 고등교육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대학에는 평생학습자를 전담하는 단과대를 신설, 평생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평단 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애초 수도권 3~4개교와 충청, 호남·제주, 대경·강원, 동남 등 권역별로 1~2개교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발전가능성 등이 높은 6개교를 우선 선정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평단 사업 선정에 따라 대구대는 성인학습자의 자격증 취득, 창업·재취업, 귀농지원 등에 대한 학과 운영 모델을 제시했고 실버복지상담학과, 재활특수교육학과를 개설하기로 했다.

    서울과기대는 재직자 및 후진학자 대상 학사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대규모 운영계획을 마련하는 등 산학협력 체계를 활용한 방안을 제시했으며 융합기계공학과, 문화예술비지니스학과, 벤처경영학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기준 1만4000여명의 이주민이 유입되는 등 최근 제주 지역 이주민 증가와 관련해 제주대는 특성에 맞는 학과 설정, 특성화고 연계운영 등에 대한 맞춤형 과정 모델을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하고 추가 공모를 통해 우수 평생교육 운영모델을 제시하는 대학을 발굴할 계획이다.

    평단 사업 추가 공모는 이달 중순께 안내되며 신청 접수 및 평가를 걸쳐 올해 6월 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