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달 맞아 고객 관심 끌기 위한 이벤트 기획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태영건설은 모델하우스 오픈
  • ▲ 대림산업이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대림산업
    ▲ 대림산업이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대림산업


    분양 현장에서는 급작스러운 황금연휴에 분주한 모습이다. 자칫 청약 일정을 앞두고 모델하우스 손님 모으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모델하우스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수요자 관심 끌기에 나섰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지난달 선보인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2차'는 오는 9일 2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도 연휴 동안 모델하우스를 개방하고 예비 청약자 잡기에 나섰다.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을 기념한 행사는 물론 1순위 청약자들에게 선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연휴 동안 고객들이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을 멀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고객들을 유인할 방안을 마련해 연휴 마지막 날 등 특정일에 이벤트를 집중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동일이 이달 분양하는 '경북도청신도시 동일스위트'는 안동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에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단지 정보 제공과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29일 분양 일정을 시작한 '한양수자인 호매실'도 2순위 청약자 끌어모으기에 분주하다. 모델하우스에서는 연휴 동안 어린이 동반 방문객에서 문구세트, 스케치북 등 선물을 증정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화건설이 분양 중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광교 상현 꿈에그린'에서도 가정의달을 맞아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화건설은 어린이날 모델하우스 방문객에게 선착순으로 나노블록을 증정했다. 

  • ▲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명륜' 모델하우스 외부 모습.ⓒ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명륜' 모델하우스 외부 모습.ⓒ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은 분양을 앞둔 단지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 두번째 작품 '래미안 루체하임'을 위해, 7일 SH공사에서 분양설명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이 '개포 4.0시대'라는 주제로 강남권의 부의 이동과 개포지구 재건축 개발 계획을 발표한다. 래미안 루체하임에 대한 분양 설명회도 예정돼 있어, 예비 청약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루체하임 소규모 분양 설명회가 조기 마감돼 추가 행사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다"며 "분양 전부터 관심이 뜨거워 추후 청약 결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달 분양하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서울 강동구 상일빌딩 4층에 웰컴 라운지를 마련한다. 삼성물산은 가정의 달을 맞아 손글씨인 캘리그라피(Calligraphy)로 가훈을 써주는 행사를 준비했다. 8일 웰컴라운지에 방문해 특별공급 사전 의향서를 작성하면, 청약 당일 접수자에게 주는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 ▲ 태영건설이 분양하는 '광명역 태영 데시앙' 모델하우스 모습.ⓒ뉴데일리
    ▲ 태영건설이 분양하는 '광명역 태영 데시앙' 모델하우스 모습.ⓒ뉴데일리


    앞서 건설업계는 급작스러운 연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분양 일정을 연기한 사업지가 다수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건설사들은 황금연휴를 기회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실제 이번주 △대우건설(청주 사천 푸르지오) △현대엔지니어링(힐스테이트 명륜) △태영건설(광명역 태영 데시앙)이 분양 일정을 시작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면 분양 사업에 관심도가 높아진다"며 "특히 실제 청약을 위한 고급 정보가 제공된다면 청약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