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2억 달러 규모 성공적 수행 경험 원동력
  • ▲ 지난 2일 이란 현지에서 열린 사우스파스 11,14단계 사업 협력 MOU 체결식에서 만수르 모아자미(Dr. Mansour Moazzami) IDRO 회장(의자 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병용 GS건설 사장(왼쪽 의자)과 에마미(Mr. S.M Emami) IDRO측 관계자(오른쪽 의자)가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GS건설
    ▲ 지난 2일 이란 현지에서 열린 사우스파스 11,14단계 사업 협력 MOU 체결식에서 만수르 모아자미(Dr. Mansour Moazzami) IDRO 회장(의자 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병용 GS건설 사장(왼쪽 의자)과 에마미(Mr. S.M Emami) IDRO측 관계자(오른쪽 의자)가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GS건설


    GS건설이 이란 경제 제재 이후 사우스파스 가스 프로젝트 재진출의 시동을 걸었다.

    GS건설은 지난 2일 이란 산업광물통상부 산하 기관인 IDRO(Industrial Development & Renovation Organization of Iran)와 사우스파스 가스 유전 개발 프로젝트 2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란 현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임병용 GS건설 사장과 만수르 모아자미(Dr. Mansour Moazzami) 이란 산업광물통상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총 80억달러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스 11·14단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양사 협력이 골자다.

    사우스파스 11단계는 40억 달러 규모 해상 유전 개발과 육상 LNG 액화 플랜트 시설 공사다. GS건설과 IDRO는 설계·구매·시공·시운전까지 일괄 도급 방식으로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우스파스 14단계는 40억 달러 규모 가스 플랜트 사업이다. 현재 IDRO가 주 계약자로 수행 중이다. 추후 기술과 시공 노하우를 접목시켜 양사가 협력해 프로젝트를 완료하기로 협의할 계획이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이란 정부가 현지에서 5개 프로젝트(24억 달러)를 수행한 경험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정유, 석유화학는 물론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 수주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2009년 당시 이란 최대의 숙원 사업이었던 사우스파스 9·10 프로젝트를 금융조달부터 설계·구매·시공까지 맡아 성공적으로 준공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