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흡연율이 40%대에서 30%로 떨어졌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기획재정부(장관 유일호)는 10일 2015년 성인남성흡연율이 잠정 39.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 주요국가별 15세이상 흡연율 표ⓒ보건복지부
    ▲ 주요국가별 15세이상 흡연율 표ⓒ보건복지부


    2014년 43.1% 대비 3.8%p 감소한 수치로 공식 통계가 산출되기 시작한 이래 최초로 30%대로 진입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큰 폭의 흡연율 감소는 2015년 담뱃값 인상 과 금연지원서비스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했다.

    정부는 국가차원의 흡연율 목표인 2020년 성인남성흡연율 29%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소년들을 담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회환경 조성과 담배에 피해경고 그림 등을 통해 금연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 12월 시행예정인 담뱃갑 경고그림 제도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령 작업을 마무리하고, 담배진열시 경고그림을 가리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 ▲ 담배피해 경고그림ⓒ보건복지부
    ▲ 담배피해 경고그림ⓒ보건복지부


    정부가 마련한 담배관련 규제방안은 ◊2018년부터는 초중고 학교교문 50m 근방 구역 내 담배광고를 금지하고 온‧오프라인 등에서의 우회적인 담배 제품 판촉도 규제한다.◊일부 담배회사들이 20개비 미만으로 담배용량을 줄여판매하는 행위도 금지 ◊전자담배의 각종첨가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담배판매와 동일하게 경고그림부착 및 광고판촉 규제 등 이다.

    정부는 관계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거쳐 ‘17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면, 건강에 유해한 담배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흡연율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담배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비가격 대책의 핵심”이라며 “가격정책과 함께 추가적인 비가격정책 추진으로 흡연율을 낮추고 국민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