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항공편 크게 늘어...창조관광전문기업들 체험 상품 출시
  • ▲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 화면 캡처
    ▲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 화면 캡처

한국관광공사는 20~23일까지 3일 동안, 대만에서 열리는 상반기 최대 여행박람회인 ‘2016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TTE)’에 참가,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대만 관광객 유치 총력전에 나선다.

같은 기간 동안 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홍보관에서는 부산시와 경기도 등 11개 자치단체, 9곳의 국내 창조관광전문기업, 21곳의 대만 현지 여행사가 내놓은 관광상품 판매 및 홍보가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과 대만 사이를 오가는 항공편이 크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과 대만 사이 항공편은 1주 기준으로 기존 137편에서 209편으로 72편이 늘어난다.

이를 위해 공사는 대만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 소지섭씨를 특별 초청해, ‘즐겨라 한국행, 매일매일 easy go’ 이벤트를 21일 연다. 소지섭씨는 관광공사 타이베이 코리아플라자가 대만인 273명을 상대로 조사한 ‘한국여행을 함께 가고 싶은 연예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람회 한국관에 참여하는 창조관광전문기업들도 눈길을 끈다. 이들 기업은 박람회 기간 동안 ‘힐니스 캠프’, ‘물레길 카누체험’ 등 새롭고 다양한 체험을 테마로 하는 참신한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공사는 “이들 기업에 대한 홍보는 물론이고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과의 B2B상담회도 주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익수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대만 현지 21개 여행사와 공동으로, ‘캠프 그리브스’ 등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요 촬영지를 코스로 하는 특별상품을 준비, 현장 판매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익수 지사장은 “2016년은 한국관광이 대만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박람회 현장 구매 목표는 최소 3,600명으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광공사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를 비롯, 이달 중 열리는 ‘2016베이징국제여유박람회’, ‘2016광저우한국MICE대전’ 등 관광 관련 국제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