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6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진행된 '제3회 나눔톡톡·공감톡톡 봉사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장애 체험을 참여하고 있다. ⓒ뉴데일리경제
    ▲ 16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진행된 '제3회 나눔톡톡·공감톡톡 봉사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장애 체험을 참여하고 있다. ⓒ뉴데일리경제


    지역사회 발전 등을 위해 대학들이 재능기부 등 봉사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나섰다. 그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청소년을 지도하거나 소외 이웃 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나눔 실천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16일 대학가에 따르면 숭실대는 '제3회 나눔톡톡·공감톡톡 봉사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선보인 봉사박람회에서는 장애 체험, 기부, 다문화가정 이해 등 자원봉사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숭실대 관계자는 "매년 자원봉사의 필요성과 실천동기부여를 위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기부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이해를 돕기 위한 부스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는 제빵 생산 및 제품 판매를 위한 발달장애인 5명을 고용,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안암캠퍼스 국제관에 오픈한 '고대빵'에서 장애인 직접 고용을 통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남북하나재단과 협약(MOU)을 체결한 고려대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된 사회 정착을 위해 '착한봉사단'을 발족하고 교육 및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고려대 학생들은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 지난해부터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창업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고려대는 창업·취업을 위한 교육 및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10일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체험을 실시한 삼육대는 최근 선보인 헌혈 행사에서 교직원, 학생 등 1000명이 넘는 대학 구성원이 동참하는 등 매년 생명나눔을 위한 혈액 기증 운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일 국제구호단체 국네이버스가 주관한 '2016 드림위드봉사단'에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봉사동아리 '굿나누미스'가 선정, 삼육대 굿나누미스는 앞으로 서울 노원구 지역 아동센터에서 아동관련 봉사활동을 선보인다.

    지역주민 등을 위한 대학별 다양한 활동도 눈길을 끈다.

    내달 6일까지 서울여대는 매주 목요일 '100세 시대에 걸맞는 건강한 삶'을 주제로 지역주민 대상 건강강좌를 운영한다.

    서울 노원구와 관·학협력으로 지역사회 평생교육 활성화에 나선 서울여대는 이를 통해 교육 강좌를 진행, 강연에 나서는 서울여대 교수진은 무료로 참여할 예정이다.

    광운대는 로봇에 관한 재능기부를 진행하면서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광운대 오윤경 학생(21·여)이 '서울시 시민상, 창의과학예술부분 청년상'을 수상하면서 로봇기술 대중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광운대 관계자는 "광운대 로봇게임단 로빛은 로봇에 관한 재능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초·중·고교생 등을 위한 로봇체험과 로봇 캠프 등 멘토링을 통해 연간 학생 1만명가량이 참여할 정도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세종대는 SW 교육 확산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세종대는 작년 12월 '세종SW나눔봉사단'을 발족하고 청소년 및 사회 배려자를 위한 SW교육, SW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재능기부 활동를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학부모와 자녀가 SW개발에 대한 이해를 돕는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세종대는 교수와 학생들에게 봉사활동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2012학년도부터 '세종사회봉사1·2'과목을 개설해 최소 3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등 대학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