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년 대비 상승현대상선 여파, 당기순익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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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엘리베이터의 올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현대상선 주가 하락 여파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 1분기 매출액 3657억원, 영업이익 364억원, 당기순손실 34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영업이익은 26.0% 증가했다.

     

    실적 향상에 대해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국내외 유지관리 부문의 고른 성장과 원가절감, 품질 혁신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급감했다.

    이는 현대엘리베이터가 보유 중인 현대상선의 주식이 주가 하락에 따라 투자주식 감액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손실금액은 약 815억원으로 현대엘리베이터의 최근 사업연도말 자기자본 약 6418억원의 약 12.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의 급감은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상선의 주가 하락에 따른 여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