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 관련 리스크 소멸로 기업가치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8000원 신규 제시했다.

    24일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법정관리하의 컨테이너 선사는 영업 경쟁력이 없어 정부가 법정관리를 결정하기보다는 용선료 협상 기한을 계속 연장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올 9월까지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합류 여부가 결정돼야 하기 때문에 3분기 내에는 현대상선의 경영방식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영정상화든 법정관리든 일부 채권단과 용선주들의 출자전환으로 현대상선에 대한 노출도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의 채권단은 이날(24일) 용선료 인하 협상이 이뤄질 경우 협약채권 7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자전환이 진행되면 현대상선의 최대주주는 현대엘리베이터에서 산업은행으로 변경돼 리스크가 소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으로부터 인수할 자회사가 더 이상 없다는 것도 기업가치 회복의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인수한 자회사들의 영업적자로 영업이익률은 감소했으나 현대종합연수원 인수를 끝으로 관련 리스크가 소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