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내달 1일부터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주식시장 온라인 매매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시행으로 앞으로는 PC나 핸드폰을 이용해 인도네시아 주식을 국내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게 된다.


    거래는 NH투자증권에 계좌 개설 후 원화를 입금해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로 환전하고, PC의 QV HTS나 핸드폰의 MTS(NH투자증권 해외주식 앱)를 이용해 주문하면 된다.


    또 기존과 같이 NH투자증권의 영업직원이나 해외상품부를 통한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


    HTS나 MTS의 인도네시아 시세 정보는 기본적으로 15분 지연 시세이며, 실시간 시세 정보는 별도 신청 시 인도네시아 거래소에 실시간 시세 비용(월 6만2000루피아, 한화 약 5000원)을 지불하고 제공받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 주식 거래 시 주요 유의사항은 우선, 거래 단위는 100주이며, 개장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1:30~14:00, 오후 15:30~18:00까지이다.


    다만, 금요일은 오전 11:30~13:30, 오후 16:00~18:00으로 점심 휴장 시간이 다르다. 점심 휴장 시간에는 주문이 불가능하며, 결제가 되지 않은 종목은 매도하지 못한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매수 환전은 HTS나 MTS를 통해서도 가능한데, 2억 루피아 이상(한화 약 1750만원)인 경우 하루 전 환전 예약이 필요하다.


    다만, 매도 시 자금은 루피아가 아닌 US달러로 입금되며, 루피아 매도(원화 환전)는 유선만 가능하다.


    일중매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도 시 주의가 필요하다. 단, 체결되지 않은 종목에 대해 정정 및 취소 주문은 가능하다.


    매수/매도 국내 결제일은 T+4일, 매도 자금을 현금으로 인출하는 데엔 6영업일의 시간이 걸린다.


    상·하한가의 경우 하한가는 현재 10%로 고정돼 있는 반면, 상한가는 특이하게 주가 수준별로 20~35%로 차이가 있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휴장일은 국내 증시와는 다르다.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온라인 거래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내달 8일 오후 4시 여의도 본사 4층 NH아트홀에서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하는 인도네시아 투자'를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첫 번째 시간에는 리서치본부 인도네시아 담당 한광열 애널리스트가 인도네시아 매크로 현황과 전망에 대해, 두 번째 시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NH-코린도증권 애널리스트 Reza Priyambada가 현지에서 보는 시장 의견을 제시한다.


    마지막 시간에는 도서 '인도네시아 주식 투자로 인생에 한 번은 돈 걱정 없이 살아라'의 저자인 김재욱 헥사곤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초빙, 유망 섹터 및 종목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유선을 통해 가능하다.


    김경환 상품지원본부장은 "NH투자증권은 이번 인도네시아 온라인 매매서비스 개시를 기점으로 서울 리서치본부와 현지법인 NH-코린도증권 리서치센터를 연계해 꾸준히 인도네시아 주식 시장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