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손해율 개선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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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화재가 합산비율 개선에 힘입어 흑자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31일 금감원에 따르면 동부화재의 4월 한달 순이익과 매출액은 419억원, 9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0%, 5.5% 늘었다.

    동부화재의 
    4월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액 39540억원, 순이익 1299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 3%, 순이익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산비율의 경우 103.6%로 작년 같은기간(104.1%) 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친 것으로 이 비율이 100%를 넘으면 적자를 보고 있다는 의미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저축성보험 보다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펼친 것이 손해율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올 1분기 동부화재의 일반보험은 297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8009억원)보다 6.4% 증가했으며, 장기보험은 1161억원으로 2.9% 감소했다.

    동부화재의 경우 지난 4월 개인용과 영업용 차 보험료를 각각 3.2%, 3.5% 인상한 만큼 앞으로 손해율 개선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경우 보험료 인상과 손해율 관리를 통해 꾸준히 손해율을 개선하고 있다. 내년까지 손해율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도 지난 4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제도 개정으로 고가차량 수리비, 렌트비용 등의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상반기 이후부터 손보사의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