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참석자들이 자율주행차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사진 뉴시스
    ▲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참석자들이 자율주행차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스마트도시’ 관련 국제회의인 ‘뉴시티서밋’ 인천 유치를 선언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캐나타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5회 뉴시티서밋에 참가해, 내년에 열리는 제6회 뉴시티서밋의 인천 유치를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뉴시티서밋은 스위스에 있는 비영리민간기구 뉴시티재단(이사장 존 로산느)이 2012년부터 열고 있는 스마트도시 관련 국제회의다.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미국 달라스, 브라질 상파울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 매년 개최됐다. 뉴시티서밋에는 해마다 200여개 국가에서 700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여한다.

올해 5회 대회를 유치한 몬트리올 뉴시티서밋의 주제는 ‘도시발전 기술의 시대(The Age of Urban Tech)’로, 선진도시프로젝트 발표, 도시발전 신기술 경연대회 등의 세부행사가 열린다. 회의 기간 중 신기술 기업전시관도 문을 연다.

인천경제청은 뉴시티서밋 인천 유치를 위해, 10년 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바라를 매립해 스마트도시를 조성한 사실, 비행시간 3시간 이내 거리에 세계 61개 도시를 배후시장으로 갖고 있는 점 등 인천만이 갖고 있는 강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가 한중FTA 시범사업 도시로서, 글로벌기업이 중국을 진출하는데 있어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스마트시티’란, 미래학자들이 예측한 ‘도시의 미래’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는 지능형 전력망을 뜻하는 스마트그리드, 공공 무선인터넷망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비지니스 등의 개념과 맞물려 있다.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이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완벽한 유비쿼터스 사회를 구현할 수 있으며, 교통망과 통신망이 사람의 신경망처럼 완벽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도 스마트시티만의 특징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마켓츠앤드마켓츠는 스마트시티 관련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 스마트시티 산업 시장 규모는 4,113억 달러였으나, 2019년에는 그 규모가 1조1,34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