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스튜디오-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앞세워 B2B 시장 선점"프리미엄 고급 주방가전 지향…글로벌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 가속"
  • ▲ LG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LG스튜디오' 모습. ⓒLG전자
    ▲ LG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LG스튜디오' 모습. ⓒLG전자


    LG전자가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트랙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LG 스튜디오'와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B2B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3년 빌트인 시장에 본격 진출한 LG전자는 정통 유럽풍 디자인의 프리미엄 고급 주방가전을 모토로 글로벌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H&A사업본부 내 '키친패키지 사업담당'과 본부장 직속 'HA연구소'를 통해 빌트인 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한국과 미국 시장을 주요 타켓으로 설정하고 프리미엄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빌트인 가전 전문매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LG전자의 선제적 시장 공략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빌트인 사업 확대에 긍정적 영향력을 끼쳤다.실제 LG전자는 미국의 점진적인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프리미엄 주방 리모델링 및 제품 교체 수요를 미리 예측해 해마다 2배 가까운 매출 상승과 600여 개의 유통채널 확보라는 결실을 맺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출시하며 미국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의 다음 타켓은 국내와 유럽 시장이다. 프리미엄과 초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운 투트랙 전략 및 기술적 차별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단 전략이다. 특히 20% 보급률에 머물고 있는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시장의 낮은 보급률을 풍부한 성장 가능성으로 보고 판매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70%대의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자 초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밀레, 보쉬, 일렉트로룩스, 월풀 등 전통의 강자들에 밀리지 않은 기술 경쟁력과 제품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는 프리미엄과 초프리미엄 투트랙 전략을 앞세워 국내와 유럽, 미국 등의 빌트인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며 "엄격히 분리됐던 빌트인 시장과 생활가전 시장이 점차 공유되고 있어 생활가전의 강자인 LG전자의 빌트인 시장 경쟁력도 날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