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2·수원호매실 실무협의 예고… 뉴스테이 71% 유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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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는 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10층 대회의실에서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보육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뉴스테이 사업 추진과 관련해 중앙부처 간 업무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국토부는 협약에 따라 뉴스테이 단지 내 주민편의시설 등을 활용해 무상으로 임대할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적극 발굴한다. 우선 올해 하반기 입주자를 모집하는 화성동탄2(GS), 수원호매실(현대) 등을 대상으로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국공립 어린이집 등 보육서비스 선정과정에서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사업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150개소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하면 무상임대 조건으로 설치비 5000만원과 기자재비 3000만원을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행자가 선정된 17개 뉴스테이 단지를 대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71%에 해당하는 12개 단지에서 유치 의사를 밝혔다"며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는 지역주민과의 융합은 물론 뉴스테이 단지의 가치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복지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뉴스테이 보육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