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발주된 '동력분산식 고속철'2020년 개통 예정 '경전선 부산~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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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사상 처음으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발주한 1015억원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동력장치가 각각의 차량에 분산돼 있어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다. 또 동력차가 따로 필요 없어 동력집중식에 비해 승객 수송 면에서도 더 효율적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차량 생산에 돌입한다. 오는 2020년 상반기 첫 편성을 시작으로, 같은 해 하반기까지 전체 30량을 납품하게 된다. 납품된 차량은 2020년 개통예정인 경전선 부산 부전역~마산 복선전철 약 51.5km 구간에 투입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50km/h 동력분산식 고속철이 상용화되면 산업발전과 지역간 통합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품질의 한국산 고속철이 전 세계 곳곳을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