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금융 전문 매체, 아시아권 투자전문가 129명 대상 설문 진행삼성전자(27표)·KT(19표)·롯데케미칼(17표)·네이버(14표)·신한(10표) 순서
  • ▲ ⓒ파이낸스 아시아(Finance Asia) 홈페이지 캡쳐.
    ▲ ⓒ파이낸스 아시아(Finance Asia) 홈페이지 캡쳐.


    해외 투자 전문가들이 뽑은 '최우수 경영기업(Best Managed Company)'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표차로 1위에 올랐다.

    아시아권 금융 전문 매체 '파이낸스 아시아(Finance Asia)'는 9일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펀드매니저와 투자전문가, 애널리스트 등 모두 129명을 대상으로 최우수 경영기업을 묻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국내기업 가운데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체 투표수(129표) 중 21%에 해당하는 27표를 얻었다. 이어 19표를 획득한 KT가 2위 자리를 가져갔다.

    롯데케미칼(17표)과 네이버(14표), 신한금융지주(10표)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으며 선전했다.

    이번 성적표는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외국인 투자자들 눈에 삼성이 가장 안정적인 기업으로 비춰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파이낸스 아시아는 지난 2001년부터 이 같은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매체는 홍콩에서 20년 넘게 금융·재무 분야 소식을 전하는 전문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