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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5위 롯데그룹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본사 등이 압수수색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10일 오전 9시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을 비롯한 계열사 7곳, 일부 임원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검찰은 제2롯데월드 건립 과정에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전격적으로 수사관 200여명을 투입해 동시다발적으로 증거확보에 나섰다.

     

    인허가 비리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으며, 주요 임원들의 경우 출국금지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과 신동빈 회장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코, 회계장부, 하도급 납품거래 내역서 등의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압수수색에 롯데그룹은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이며, 상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압수수색은 정운호 네이처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는 별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