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입소문 타고, 전년 대비 판매량 50% 급증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가정 꿈꾸며 연구개발
  • ▲ ⓒ청림아쿠아
    ▲ ⓒ청림아쿠아



    현재 대한민국은 미세먼지 공포증에 빠져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가 연일 한반도를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미세먼지 제거 상품에 관심을 두고 있다. 올해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평균 20% 이상 증가했다. 더욱이 진공청소기에서 초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은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세먼지를 물 속에 녹이는 '물필터'를 탑재한 청소기로 올해 50%의 판매 성장률을 보인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물필터 청소기 'CLA 500Q'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성장기업 청림아쿠아가 그 주인공이다.

  • ▲ 청림아쿠아 물필터 청소기 개념도.ⓒ청림아쿠아
    ▲ 청림아쿠아 물필터 청소기 개념도.ⓒ청림아쿠아




    청림아쿠아는 2008년 물필터 청소기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60만대를 판매했다. 특히 주부들 사이에서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급증했다.

    '물필터'는 흡입한 먼지를 1차적으로 물에 접촉시켜 0.3 micro 이하 먼지까지 포집시킨다. 일반 청소기 필터가 0.3 micro 이하의 먼지를 배출시켜 청소 시 오히려 초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승승장구하고 있는 청림아쿠아지만, '물필터' 청소기 개발 후 출시까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청림아쿠아는 2002년 12월 '청림이엔지'라는 상호로 청소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약 1년 후 Built in 청소기(붙박이 청소기)를 개발해 판매했으나, 높은 가격과 AS 능력 부족 등으로 사업은 부진했다.

    청림아쿠아는 야심차게 선보인 청소기가 실패하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작은 회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물필터' 청소기 개발에 착수해 2004년 10월 '물세척 진공청소기' 특허 출원을 하고 2008년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청림아쿠아 측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성능 개발 및 연구를 통해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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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림아쿠아


    청림아쿠아 관계자는 "어느 날 비가 내린 뒤 하늘이 맑아지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이를 통해 물로 씻어내리는 청소기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고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현주 청림아쿠아 대표이사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필터는 물필터와 헤파필터의 조합"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기술 개발에 매진해 가정에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림아쿠아는 대용량 물필터 청소기 CLA 300과 가정용 CLA 500, CLA 500K, CLA 500Q 등 업그레이드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