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싱가포르 진출… 미국·중국·스페인 이어 금융영토 확장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가 한국, 미국, 중국, 스페인에 이어 싱가포르에도 진출했다.

삼성전자가 16일부터(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최초로 싱가포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삼성 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앞으로 슈퍼마켓·편의점·백화점·건강과 미용 매장·식음료점·패션 매장·전자제품 매장·여행사 등에서 삼성 페이를 쓸 수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그동안 싱가포르 주요 매장에서 삼성 페이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왔다. 마스터 카드·비자를 비롯해 씨티은행·DBS/POSB 은행·OCBC 은행·스탠다드차타드 등 은행권과의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한국에서 처음 삼성 페이를 선보인 이후 같은 해 9월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실시했다. 올해 3월에는 중국, 이번 달에는 스페인과 싱가포르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삼성 페이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은행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 페이, 마스터카드, 비자 등 주요 카드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에서 알리 페이와의 협력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 페이는 간편한 사용성과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