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12개사 출발, 현재 40여개사 가입'모바일-방송' 콘텐츠 표준 도입 집중키로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준 내년 초 공개 예정
  • ▲ 하노 바세 UHD얼라이언스 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하노 바세 UHD얼라이언스 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4K UHD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영상 콘텐츠 기술 업계 연합체인 UHD얼라이언스가 서울에서 총회를 열고 지난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포함 12개사로 시작한 UHD얼라이언스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40여 개사로 늘어났다. 

    UHD얼라이언스는 15일 서울 강남 노보텔앰배서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프리미엄 UHD 시청 경험 확산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한정된 인증 프로그램이 신규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노 바세 UHD얼라이언스 의장은 "UHD 생태계는 날이 갈수록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배터리 기반 모바일 기기로의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콘텐츠에서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스포츠 중계 등 라이브 방송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에 집중된 UHD 프리미엄 인증은 부족한 콘텐츠로 인해 확산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빠르게 확대되는 디바이스에 비해 소비자들이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바세 의장은 "UHD얼라이언스 안에는 수많은 콘텐츠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디바이스 기업과 콘텐츠 기업이 공조해 UHD 인증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UHD 블루레이가 처음으로 인증받은 콘텐츠다. 넥플릿스 등 글로벌 콘텐츠 회원사가 있다. 이들과 함께 콘텐츠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세 의장은 UHD 프리미엄 인증 로고의 품질 기준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LCD와 OLED에 대한 기술 버전에 맞춰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LCD는 OLED보다 더 밝고 블랙레벨도 높아 그에 맞춰 시트를 하고 있다"며 "반면 OLED는 블랙이 깊지만 밝기에선 LCD 보다 떨어진다. 어두운 방에서 최적의 시청 경험이 나온다는 뜻이다. 그에 따라 다이나믹레인지에서도 특성에 맞춰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CD와 OLED는 모바일에서도 사용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비슷한 기준으로 인증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에 대한 기준은 내년 초 열리는 CES2017이나 MWC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