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 있는 시설물, 사용제한·철거 등 조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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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청. ⓒ 뉴데일리DB

경기도가 지방도 교량, 옹벽, 터널과 배수펌프장 등 도내 주요 공공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전수조사에 나선다.

경기도는 지난달 23일부터 8월31일까지 시군 감사부서, 민간전문가와 함께 도내 주요 공공시설물 2,429개소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 및 관리실태 특정감사를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특정감사에 앞서 가평군 등 도내 10개 시군에 있는 교량 등 공공시설물 325곳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도는 교각 파손, 관리부실, 위험물 방치, 무자격자 안전점검 등 안전관리 실태 전반에 걸쳐 문제를 발견하고, 도내 공공시설물 전체로 실태조사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특정감사 대상은 지방도와 시·군도에 있는 교량, 터널, 옹벽, 절토사면, 배수펌프장 등이다.

도는 특정검사에 대해 “민선6기 도정 핵심과제인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 만들기 사업’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정감사는 52명의 감사인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감사결과 중대한 하자가 있는 위험시설물은 보수조치하고, 붕괴위험이 있는 시설은 사용제한, 철거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백맹기 도 감사관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중심 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사고 없는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감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