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해양·안전박람회서 최첨단 항전시스템 일반 공개2018년 개발 완료 후 2019년부터 수출용 헬기에 적용
  • ▲ KAI가 현재 개발 중인 최첨단 항전시스템.ⓒKAI
    ▲ KAI가 현재 개발 중인 최첨단 항전시스템.ⓒKAI



    국산 수리온 헬기에 새롭게 탑재될 '최첨단 항전시스템'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3회 해양·안전박람회'에서 수리온에 새롭게 장착될 최첨단 항전시스템을 일반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수리온에 새로운 항전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조종석 대부분을 차지했던 복잡한 제어기기들이 터치스크린으로 통합된다.

    특히 기존 10인치에서 12인치 크기로 확대된 화면은 분할 기능까지 추가돼 정보 유연성 및 조종 제어가 용이해진다. 내부 인테리어와 승객실 도어 등도 사용자 중심으로 변경된다.

    기존에 하나만 탑재됐던 GPS와 레이더 고도계 등 항법장치와 통신장비가 듀얼시스템으로 적용돼 조종 안전성도 향상된다.

    KAI 관계자는 "개선된 항전시스템은 오는 2018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며, 2019년부터 납품될 수출형 헬기에 도입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스템이 기존에 육군 및 경찰청 등에 납품된 수리온에 탑재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