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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이 지난해 말 선보인 프리미엄 간편식 '휘슬링 쿡'의 3년 내 매출 목표를 300억원으로 잡았다.
24일 대상에 따르면 청정원은 '소리로 요리하는 세계가정식'이라는 콘셉트로 '닭고기 크림스튜', '크림토마토 치킨커리', '육즙가득 난자완스', '코다리 표고조림' 등 총 6가지 '휘슬링 쿡'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편의식 시장은 약 5900억 원 규모로 즉석밥∙볶음밥 등의 가공밥과 손쉬운 조리를 돕는 파스타소스, 한식의 기본이 되는 국∙탕∙찌개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휘슬링 쿡은 이러한 기존 간편식 시장에 가정식의 메인 요리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했다. 주 타깃층도 기존의 1인 가구가 아닌 학생 자녀를 둔 30~40대 취업주부다.
청정원 휘슬링 쿡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 'CV(Cooking Valve)시스템'을 통해 집에서 갓 요리한 것 같은 신선한 맛과 식감, 모양을 그대로 담았다는 점이다. 제품 용기 덮개에 쿠킹밸브를 부착해 제조 과정에서 재료를 단시간 내에 빠르게 조리해 열에 의한 원재료의 손상을 최소화 했다. 요리의 맛과 신선함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메뉴는 벨기에, 영국, 중국, 한국 등 다양한 나라의 가정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대상은 제품을 기획하면서 세계 각국 약 180종의 요리 조사에서 시작해 7단계의 과정을 거쳐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고 경쟁력이 있는 최종 6가지의 메뉴를 선정했다.
벨기에식 치킨 요리 '닭고기 크림스튜', 영국식 치킨 요리 '크림토마토 치킨커리', 중국식 고기완자 요리 '육즙가득 난자완스', 한국식 조림 요리 '코다리 표고조림', 프랑스식 돼지고기 요리 '올리브 포크로제스튜', 이탈리아식 닭볶음 요리 '토마토 핫치킨스튜'가 있다.
제품은 냉장 보관이며 용기째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면 된다. 가장 맛있는 상태로 조리가 완료되면 제품에서 휘슬소리가 난다는 점도 휘슬링 쿡 만의 특징이다.
이렇게 조리 한 휘슬링 쿡을 밥 또는 빵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수준 높은 한 끼를 집에서 간편하고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다.
대상은 기존 간편식 수준을 뛰어 넘는 맛의 구현을 위해 국내 특급 호텔 출신의 청정원 소속 김규진 쉐프와 오랜 기간 레시피 개발 및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
사상길 대상 마케팅실 상무는 "휘슬링 쿡은 대상의 60년 원조 조미기술과 23년의 간편식 제조운영 노하우, 소스시장 1위의 제품력 등이 더해져 탄생한 창립 60주년 요리과학의 결정체"라며 "최근 급성장 한 국내 간편식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휘슬링 쿡 '크림토마토 치킨커리'는 1인분 용량에 4950원, 나머지 5종은 각 2인분 용량으로 종류에 따라 7700부터 8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