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슈퍼’ 정체된 슈퍼마켓 시장 새로운 영역 확장, 신 성장동력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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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가 프리미엄 슈퍼마켓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슈퍼는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LOTTE Premium Food Market’을 열고 소득 상위 30% 이상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슈퍼마켓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슈퍼가 이러한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하는 까닭은 양극화 현상으로 소득 상위 계층이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반면, 하위 20%는 0.9% 감소했다.
이에 정체된 슈퍼마켓 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 성장하는 프리미엄 식품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기존의 프리미엄 시장의 주 고객이었던 40~50대는 물론, 가치를 중시하는 30대 고객까지 폭넓은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프리미엄 슈퍼마켓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 마켓’은 대중적인 프리미엄 슈퍼마켓을 표방한다. 즉, 프리미엄을 추구하면서도 대중성을 놓치지 않아 슈퍼마켓의 근간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 마켓'은 총 7000종류의 상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약 56%인 3900여 상품은 기존의 롯데슈퍼 중 고급상권의 점포에서도 한정적으로 취급 가능한 수준의 상품이다. 41%인 2900여 상품은 백화점 식품관이나 프리미엄 전문 식품 매장 수준의 상품, 상위 3%인 215개 품목은 프리미엄 푸드 마켓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최상위 프리미엄 상품으로 구성된다.
상품군도 다양화했다. 국내외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구성했다. 서동한우를 유통업체 최초로 단독 판매하고, 충남 예산의 유기농 인증 농장에서 키운 명품 유기농 돼지도 만날 수 있다.
프리미엄 수산물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Live Crab 존을 운영해 캐나다와 러시아에서 직접 들여온 살아있는 킹크랩과 랍스터, 대게를 판매하고 완도 청산도 전복, 남해 죽방렴 멸치 등 국내 유명 산지의 수산물과 유기 인증을 받은 해조류도 만나 볼 수 있다.
프리미어 그랑크뤼 클라쎄 등급의 샤또 라피트 로칠드 2006년 빈티지, 신의 물방울로 유명한 샤또 슈발 블랑 2006년 빈티지를 비롯해 프랑스, 이태리, 칠레의 유명산지의 프리미엄 와인 400 여종도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스페셜 티 커피편집샵 ‘URBANPOT’, 캐나다산 유기농 밀로 저온 숙성시켜 구운 빵 ‘BAKERSFIELD’, 크래프트 맥주, 친환경 수입 세제, 프랑스 카지노社 의 유기농PB, 한식부터 일식 중식 양식까지 모두 아우르는 델리 코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LOTTE Premium Food Market’ 1호점인 도곡점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건물인 아카데미스위트에 자리잡았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과 매봉역 중간 지점인 이곳은 타워팰리스를 비롯해 도곡 렉슬, 대치 래미안, 은마아파트까지 강남의 대표적인 고속득 계층이 거주하는 배후 상권에 놓여 있다.
정식 오픈일은 오는 30일이며 29일 오후 2시부터 프리오픈돼 미리 매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하시 에코백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