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추가 확인된 범죄 혐의로 볼 때 긴급체포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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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간밤에 긴급체포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7일 오전부터 남상태 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비리를 밝혀냈고, 이례적으로 28일 새벽 조사 도중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조선 경영 비리 수사와 관련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된 범죄 혐의를 고려할때 긴급체포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의 증거 인멸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전 사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남 전 사장은 2006년 대우조선 대표이사 취임 이후 재임기간 6년 동안 대학동창인 정모(65·구속)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