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1.41kg-옻칠 8번, 화려한 변신
  • ▲ 7월1일 제막식을 앞둔 금동천마상 ⓒ한국마사회
    ▲ 7월1일 제막식을 앞둔 금동천마상 ⓒ한국마사회


    마사회 상징으로 30여년간 과천 경마장 입구를 지키는 ‘청동천마상’이 새 단장을 마쳤다.

    30년 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제작됐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부식과 오염이 심해 그동안 눈총을 사왔다.

    청동천마상 새 옷 입히기에 나선 마사회는 칙칙했던 이미지를 벗고자 황금단장을 택했다.

    금(金) 1.41kg(1억1500만원 상당)을 바탕으로 고유의 전통재료인 옻칠을 8번이나 덧칠해 화사한 모양으로 탈바꿈했다.

    마사회 홍보실 관계자는 "금의 경우 내구성이 좋아 10년, 2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고 옻칠까지 더해져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용연한을 고려할 때 1억여원 내외의 비용이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설명이다,


    지름 12m 높이 8m의 크기로의 천마상은 세 마리 말에 남녀가 함께 올라타 날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마사회는 천마상 새 단장을 계기로 명칭 공모에 나서  새 이름을 '금동천마상'으로 명명했다.

     

    '금동천마상' 제막식은 7월1일 렛츠런파크(경마장내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