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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이 전자금융과 관련해 모범생으로 거듭났다.
29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전자금융사고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9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자금융사고 예방율도 98%에 달했다.
전자금융사고가 급격하게 줄어든 이유는 농협은행의 끈임없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농협은행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이하 FDS) 고도화 및 사고예방센터 24시간 365일 운영 △NH안심보안카드 보급 확대 △자동화기기 지연인출제도 등이 정착되면서 전자금융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됐다.
구체적으로 전자금융 FDS에서 이상금융거래가 탐지되면 사고예방센터 상담원들은 즉시 고객에게 연락해 본인 거래 여부를 확인하고 제3자 불법거래로 확인되면 계좌 지급정지 및 개인금융정보 변경을 안내한다.
전자금융 FDS에 의해 금융거래가 차단된 고객들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팝업창에 개인금융정보를 입력했거나 대출상담을 유도하는 범죄 조직에게 개인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전자금융사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개인금융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또한 농협은행은 일반보안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NH안심보안카드’를 개발해 보급 중이다.
NH안심보안카드는 지역 농·축협의 고객을 포함해 60만명이 넘는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안심보안카드 동비 이후 전자금융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보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조현상 팀장은 “최근 공인인증서 및 보안매체의 의무 사용이 폐지되고 생체인증·NFC 기술 등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거래의 간편 서비스를 추구하면서 FDS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농협은행은 각종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