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어지고 더 고급스러워졌다"무라노, 르반떼, F페이스 등 수입 SUV 신차 '봇물'
  • ▲ QM6.ⓒ르노삼성자동차
    ▲ QM6.ⓒ르노삼성자동차

     

    올 하반기 자동차시장에는 중형 SUV 신차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르노삼성의 QM6 등 한층 크고 고급스러워진 모델이 포함돼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중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닛산 올 뉴 무라노, 캐딜락 XT5, 마세라티 르반떼, 재규어 F 페이스 등이 출시된다. 

    먼저 르노삼성은 오는 9월 QM6를 출시해 중형 SUV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연초 SM6로 중형 세단에 새 바람을 일으킨 것과 같은 전략이다.


    실제로 QM6는 SM6와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많이 닮아 있다. 르노삼성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된 'C'자형 전후면 라이팅이 완벽히 계승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실내 역시 SM6에서 호평을 받은 S링크 디스플레이와 엠비언트 라이트 등이 적용됐다.


    특히 1840mm의 넓은 차폭과 2710mm의 휠베이스로 동급 최대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한국닛산은 올 뉴 무라노로 국내 SUV 시장을 공략한다.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닛산이 국내에 선보이는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특유의 V 모션 그릴과 LED 부메랑 시그니처 헤드램프, 플로팅 루프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는 닛산 라인업 최초로 전 좌석 저중력 시트를 적용했고 11개 보스 오디오 시스템과 엠비언트 라이트 등으로 고급화를 추구했다.

     

    고성능 구현을 위해 2.5리터 QR25 수퍼 차저 엔진과 15kW 전기모터를 조합, 최고출력 253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연비는 11.1㎞/L에 달하며 이동 물체 감지 시스템, 어라운드 뷰 모니터,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전방 비상 브레이크,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안전장치도 채용됐다.


    여기에 SUV 차량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사륜 구동 시스템도 적용했다.

  • ▲ 올 뉴 무라노.ⓒ닛산
    ▲ 올 뉴 무라노.ⓒ닛산


     

    마세라티는 브랜드 최초의 SUV인 르반떼를 하반기에 공식 출시한다.


    르반떼의 전면 디자인은 마세라티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라이트로 고급스러우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후면부 역시 비스듬히 기운 뒷유리창, 4개의 머플러 팁이 역동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스포티한 디자인만큼 성능도 강력하다. 3.0 V6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에 ZF 8단 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1kg·m을 자랑한다.


    또 사륜구동 시스템과 에어스프링, 전자댐퍼가 적용된 서스펜션 등으로 온·오프로드 모두 주행이 가능하다.


    재규어 역시 브랜드 첫 SUV  F 페이스를 선보인다. 3.0리터 V6 터보 디젤과 3.0L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 등 6개 라인업을 오는 7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차체 길이 4730mm, 휠베이스 2870mm의 F 페이스는 덩치면에서 대형을 넘보는 차량이다. 차체의 80%를 알루미늄으로 적용해 동급에서 가장 가벼운 몸무게를 실현했다.


    또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인테그럴 링크 서스펜션과 토크 벡터링,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등도 적용했다.


    국내 고객의 편의를 위해 수입차 최초로 'T맵 서비스'도 도입한다.

  • ▲ 르반떼.ⓒ마세라티
    ▲ 르반떼.ⓒ마세라티


    캐딜락은 크로스오버 SRX의 후속모델 XT5를 내놓는다. 캐딜락의 새로운 도약을 가져온 특유의 전면디자인이 그대로 채용돼 묵직하면서 중후한 느낌을 주는 차량이다.


    6기통 3.6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7.5㎏·m을 자랑한다. 전륜에 맥퍼스 스트럿 타입 서스펜션, 후륜에 5-링크 독립 현가시스템이 장착됐다. 복합연비는 8.9㎞/L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며 전륜 차축과 후륜 차축에 토크를 0~100%까지 배분할 수 있어 노면 조건에 따라 최적의 운전이 가능하다.


    기존 SRX보다 60㎏ 경량화됐고 실내공간도 8cm 이상 확장됐다. 2열 시트의 전후 이동과 폴딩도 가능해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컴팩터블 SUV로 레인지로버가 SUV 오픈카 이보크 컨버터블을, 시트로엥은 C4 칵투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등도 격전을 벌일 전망이다.  

  • ▲ 캐딜락 XT5.ⓒGM
    ▲ 캐딜락 XT5.ⓒ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