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아이디어 발표회로 탈바꿈…직원 즉석 문자투표로 수상작 결정
  • ▲ 코레일 생각 톡!톡! 행사.ⓒ코레일
    ▲ 코레일 생각 톡!톡! 행사.ⓒ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

    코레일은 5일 대전 동구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코레일의 생각 톡! 톡!'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형식적인 월례조회를 없애고 대신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우수 업무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달
    직원 공모로 접수된 43개 과제 중에서 선정된 5개 과제가 발표됐다.

    발표된 과제는 △무인 택시 사업 제안 △무궁화 객차 소변실 배수트랩 설치로 악취 제거 △이모티콘 무료 제공을 통한 홍보 △무인항공기 활용 낙석 우려개소 안전관리 강화 △스윙모션대차 복구용 센터플레이트 개발 등이다.

    발표 뒤에는 참석자와 발표자 간 질의응답과 직원이 참여하는 즉석 문자투표가 이어졌다.

    최우수상은 코레일 전남본부가 발표한 무궁화 객차 소변실 배수트랩 설치 제안이 차지했다. 경북본부가 제안한 무인항공기 활용 안전관리 방안은 우수상을 받았다.

    홍순만 사장은 투표결과 발표에 앞서 "직원이 웃으며 함께하는 것을 보니 하나 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감동적이었다"며 "오늘 발표내용 모두 좋았지만, 특히 무궁화 객차 소변실 악취제거 아이디어에 깜짝 놀랐다. 부가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문제가 발생하면 외부에 용역을 맡길 생각만 했는데 직원들의 이런 작은 아이디어가 몇백만 원 들일 것을 몇만 원에 끝낼 수도 있다"며 "감사하다. 8월이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코레일은 앞으로도 비용절감과 사고예방, 수익증대, 서비스 개선 등과 관련한 우수사례를 매월 공유해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연말에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곁들인 종합결선을 마련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 코레일 생각 톡!톡!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이 즉석 문자투표를 하고 있다.ⓒ코레일
    ▲ 코레일 생각 톡!톡!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이 즉석 문자투표를 하고 있다.ⓒ코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