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전후 고졸 출신 고령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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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구조조정 일환으로 경력 15년 이상의 사원 및 대리까지 희망퇴직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50세 전후의 사원, 대리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제 갓 입사한 신입사원 대상이 아니라 고졸 출신의 고령자를 중심으로 한 희망퇴직이라고 선을 그었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남직원에게는 40개월치 기본급과 자녀 학자금을, 여직원에게는 40개월치 기본급에 1500만원을 더해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빠른 시일내 최종 시행안을 확정해 노조 측에 정식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으나 희망퇴직을 시행한다면 퇴직을 앞두고 있는 고령직원들이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고졸 출신의 50세 전후 사원·대리가 대상이나 그 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5월 초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데 이어 같은 달 중순부터 생산직으로 범위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