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車보험 가입 시 최대 40% 할인 가능해전체 국내손보사 온라인 자동차보험 진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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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다모아 개편’을 시작으로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근 보험다모아를 통해 자동차보험료 실제 조회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온라인 자동차보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개편과 동시에 한화손해보험이 온라인자동차보험을 출시하고 MG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등이 출시를 예고하면서 온라인자동차보험 시대에 불을 지피고 있기 때문이다. -
11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전체 손해보험사의 개인자동차보험의 온라인 점유율은 지난해 44.2%로 ▲2013년 42.7% ▲2014년 42.7% 이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다이렉트 채널(CM·TM) 자동차보험 판매량의 경우 삼성화재가 올 초부터 4월까지 50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8%(1398억원) 증가한데 이어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도 동기간 6.8%, 15% 가량 다이렉트 채널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활성화되면서 사업비가 더 저렴한 CM채널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이 때문에 CM(Cyber Marketing) 중심의 삼성화재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월 보험가격 자율화 이후 대부분의 손보사가 자동차보험료를 올리면서 오프라인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자동차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경우 고객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보장과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고 인건비와 관리비 등 사업비가 작아 오프라인보다 보험료가 17%가량 낮다. 여기에 블랙박스, 마일리지 등 다양한 특약에 가입 시 할인 폭은 최대 40%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존 오프라인 자동차보험 가입자도 갱신 시 동일한 보험을 온라인 채널로 바꾸는 등 보험료를 줄이기 위한 수고를 마다치 않고 있다. -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온라인 전용 보험(CM) 사이트를 오픈하고 개인·업무용 자동차보험과 여행자 보험 판매를 시작했다”며 “이달 말 안에 모바일로도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손보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진출로 MG손보와 더케이손보를 제외한 국내손보사 모두 CM채널로 진출한 상황이다.
두 회사 역시 CM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 안에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현재 CM채널을 준비하고 있다”며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보험다모아에서 올해 안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G손보 관계자도 “아직 구체적인 진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CM채널 진출을 위한 준비는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