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아스널 라이센스 적용 9월 출시..."다른팀 적용은 아직..."'고급 전술 도입-인공 지능 강화', 축구 게임 완성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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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을 일본어 해설로 다시 즐긴다!"일본 코나미사의 대표적인 축구 게임인 위닝일레븐(PES) 2017이 일본어 해설을 다시 포함해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국내 PES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사용자들로부터 쇄도했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표시언어는 영어나 한글로 해놓지만 위닝은 일본어 해설을 들으면서 플레이해야 제맛이라는 것이 사용자들의 설명이다.PES 2016은 일본어 해설 옵션을 제외하고 지난해 국내 출시됐다.PES의 국내 공식 유통업체인 유니아나는 "사용자들의 문의 내용을 코나미에 강력한 요청해 이번에 PES 2017에서 다시 일본어 해설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PES 2017은 일본어 이외에도 영어, 중국어 해설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축구 게임의 조건을 갖춰가고 있다.PES 2017은 팀이나 선수관련 라이센스에도 변화가 있어 주목되고 있다.지난 6월에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개최된 국제 게임박람회 'E3 2016'에 참가한 코나미는 PES 2017 티저영상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이 공식 라이센스를 획득한 모습으로 플레이하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이전에는 아스널이 PES에서 라이센스를 확보하지 못했다.2017에서는 아스널이 공식 라이센스를 받은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지만, 프리미어리그 모든 팀이 라이센스를 모두 획득한 것은 안타깝게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유니아나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아스널만 지원하는 것으로 전달받았지만 이와 관련한 내용을 본사에서 곧 배포할 예정"이라며 "라이센스 정책이 까다롭다 보니 공식 라이센스로 원래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PES가 명문 리그에 있는 구단들의 라이센스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것은 경쟁작 피파 시리즈(EA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치명적인 단점으로 부각되는 부분이다.코나미는 사용자들의 PES 라이센스의 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파일을 한 번 옮기는 것으로 라이센스 패치가 적용되는 에디트 기능을 강화했다.PES 2016까지는 악성코드와 관련해 에디트 기능을 막아놨었는데 2017에서는 대폭 완화한 것이다.유니아나 관계자는 에디트와 관련해 "일반 사용자들이 올리는 것들이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배포되는 패치 파일들이 자유롭게 공유되고 적용되도록 패치 에디트 규제를 완화 시켰다"고 설명했다.고급 전술과 인공지능 강화도 재미를 더 할 것으로 전망된다.티키타카 패스나 압박 수비를 고급 전술에서 게겐프레싱(강도 높은 압박), 선수 전담 마크 등으로 설정할 수 있다.골키핑에 따라 다양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생겼다.PES 2017은 ▲슛이 골키퍼의 발을 맞았을 때의 굴절 ▲예상하지 못한 쪽으로 슛이 날라왔을 때의 즉각적인 반응 ▲슛이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에 손가락 끝으로 볼을 막아내는 반응 등 3가지를 추가시켜 축구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사용자가 직접 구단을 만들어 플레이하는 '마이클럽'도 '스카우트 경쟁 입찰제'를 도입해 원하는 선수를 조합하기 쉽도록 개선했다.사용자들이 항상 아쉬워하는 타 버전과의 데이터 연동은 이번에도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게임 발매 후 조기플레이를 진행한 사용자들은 코나미가 제공하는 특전도 받을 수 있다.사용자들은 오는 9월 15일 PS4, PS3, 스팀(PC)버전으로 각각 발매 후 28일까지 마이클럽 튜토리얼을 끝내면 '받은 선물함'에서 UEFA.com 베스트 일레븐 선수를 1명 받을 수 있고, 마이클럽 스타터 팩을 통해 스페셜 에이전트 1명, 스타트 업 에이전트 4인 팩(GK, DF, MF, FW), 10주 동안 게임 내에서 재화로 사용할 수 있는 1만 GP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안정화된 팍스 엔진(Fox Engine)으로 전작들 대비 더 실감 나는 비주얼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코나미는 "PES 2014부터 팍스엔진이 도입됐지만 2015와 2016에서 안정기를 거쳐 2017에서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