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지역주민 등 사회 각층과 다양한 봉사활동 펼쳐동반성장 일환으로 스타트업 육성에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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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철강기업 포스코가 사회 각계각층과 봉사단을 꾸리며 봉사활동에 나서 업계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창단한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올해로 10년째 접어들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1988년부터 시작한 자매마을 활동은 내년에 30주년을 맞이한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1968년 창사이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본받을 만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대학생봉사단을 창단해 인도, 베트남, 태국 등 해외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일은 사회공헌활동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포스코가 봉사 및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창단한 대학생봉사단인 비욘드는 최근 10돌을 맞았다.

     

    지난 7일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10기 비욘드 발대식에서는 올해 선발된 1000명의 대학생이 권오준 회장과 직접 만나 격의없는 대화도 나눴다. 권 회장은 올해 직접 비욘드 봉사단장으로 참여, 임명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권 회장은 학생들에게 "포스코 직원들은 회사 차원의 책임감을 넘어 국가차원의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며 "여러분도 오늘로써 포스코패밀리의 일원이 됐기 때문에 소명의식을 갖고 열심히 활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간 비욘드는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봉사활동 및 문화공연 등을 펼쳐왔다. 올해는 7월 20일부터 8박 9일간 인천, 양평, 포항, 광양, 예천 등에서 화재 피해가구 복구를 위한 스틸하우스 건축봉사로 첫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 ▲ 권오준 회장이 봉사단장을 맡은 비욘드가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았다.ⓒ포스코
    ▲ 권오준 회장이 봉사단장을 맡은 비욘드가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았다.ⓒ포스코

     

    포스코는 지역사회의 성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88년 처음으로 사회공헌을 위해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한 포스코는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공식 창단하면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해 월평균 5천여명의 직원이 복지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임원들도 매달 포항과 광양·경인지역1~4차협력 중소기업을 방문,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로보노란 경영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법률·세무·인사노무등 전문분야 조언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일컫는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평균 포스코 임직원의 일인당 봉사시간은 29시간에 달한다"며 "제조업중심으로 성장해온 포스코에게는 지역사회가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국내를 넘어서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포스코가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해외 저개발국가의 자립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일주일간을 '2016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POSCO Global Volunteer Week)'로 정하고 '철든 나눔'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일주일간 전 세계 에 있는 포스코그룹사의 봉사단이 각 지역에서 재능나눔과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역 특색에 맞는 봉사활동 릴레이가 이어졌다. 중국·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멕시코 등 포스코그룹이 진출해 있는 세계 각국에서 소외계층 생필품 지원, 복지센터 화장실 설치 등의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가 진행됐다.

     

  • ▲ 지난 5월 31일 권오준 회장이 포스코패밀리봉사단과 함께 하상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장애가족 쉼터인 '스틸가든'을 조성했다 .ⓒ포스코
    ▲ 지난 5월 31일 권오준 회장이 포스코패밀리봉사단과 함께 하상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장애가족 쉼터인 '스틸가든'을 조성했다 .ⓒ포스코

     

    한편 포스코는 국내에서 창조경제센터를 통해 스타트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 6월 15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입주 벤처기업 대표 및 예비창업자 등과 간담회를 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사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달라고 격려했다.

     

    권오준 회장은 홍합단백질을 이용한 생체접착제를 개발한 네이처글루텍을 비롯해 8개 벤처기업의 신기술에 관한 설명을 유의깊게 듣고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권 회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본 궤도에 올라서 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의 분야도 다양해졌고 사업 실용화 비전도 밝다"며 "창조경제의 본질이 일자리 창출인만큼 원래의 취지를 잘 살려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