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운영률 40%대, 제주지역 평균 30% 웃돌아높은 연비효율 앞세워 고객몰이
  • ▲ 푸조 SUV 2008.ⓒ한불모터스
    ▲ 푸조 SUV 2008.ⓒ한불모터스

     

    지난해 8월 제주 지역에 론칭한 한불모터스의 '푸조·시트로엥 렌터카'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푸조·시트로엥 제주 렌터카'의 평균 운영률은 론칭 이후 줄곧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인 제주 렌터카 업체들의 평균 운영률인 30%대를 웃도는 수치다.

    이를 증명하듯 운영 대수도 11개월 만에 4배 증가한 430대를 훌쩍 넘어섰다. 제주지역에 100여개 넘는 렌터카 업체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기록이다.

    한불모터스 렌터카 사업의 초기 반응이 성공적인 이유는 국내 최초 수입차 전문 렌터카 사업이라는 차별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산차가 대부분이었던 렌터카 시장에서 수입차 문턱을 낮춘 것이 실적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푸조·시트로엥 제주 렌터카'를 찾는 고객 대부분은 푸조·시트로엥 모델 예비 구매자나 수입차를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최광석 제주지역본부장은 "수입차 및 푸조·시트로엥 차량에 관심이 많거나 구매를 희망하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다"라며 "경험 후 실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시트로엥·푸조의 장점인 높은 연비효율이 고객들을 유인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푸조·시트로엥 제주 렌터카'는 지난해 고객을 대상으로 연비 마라톤 이벤트를 개최해 뛰어난 연비를 경험하도록 한 바 있다. 당시 마라톤 이벤트에서는 30km/ℓ를 달성한 고객이 나오기도 했다.

    최 본부장은 "자체 조사 결과 제주도 고객들은 평균 600~700km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차 대부분은 80km/h로 정속주행 시 연비효율은 20km/ℓ에 육박한다. 주유값을 아낄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푸조·시트로엥 제주 렌터카' 조금씩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형 SUV 모델인 푸조 2008을 비롯해 308 SW, 시트로엥의 그랜드 C4 피카소 등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달 완공 예정인 오류동 렌터카 하우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푸조·시트로엥 제주 렌터카'가 전체 판매량 견인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초기 반응이 기대 이상인 만큼 완벽한 품질의 차량과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