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6 충족하는 디젤엔진, 미세먼지 유발 등 부정적 이슈와 무관3분기, 소형 디젤 SUV 시트로엥 'C4 칵투스' 출시
  • ▲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브랜드 성장방향을 발표하고 있다.ⓒ뉴데일리경제
    ▲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브랜드 성장방향을 발표하고 있다.ⓒ뉴데일리경제

     

    프랑스 PSA그룹의 푸조와 시트로엥 브랜드를 수입·판매하는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가 "최근 디젤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푸조와 시트로엥 브랜드에도 가솔린 모델이 있는 만큼 향후 국내 판매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사옥에서 열린 루프탑 파티에서 브랜드 성장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오는 8월 말~9월 초 소형 디젤 SUV 시트로엥 C4 칵투스를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브랜드가 한층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비스와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성수 서비스센터와 수원, 대구, 광주, 부산 등 주요 도시 서비스센터를 확장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불모터스는 현재 푸조와 시트로엥의 디젤 모델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최근 '더티 디젤'로 불리며 디젤 자동차의 인식이 나빠지면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푸조와 시트로엥은 유로6를 만족하는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근의 사태와 연관이 없음에도 디젤 차량에 대한 무분별한 비하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송승철 대표 역시 "현재 판매 중인 푸조·시트로엥 모델은 미세먼지 유발의 주범으로 꼽힌 유로3~5 디젤 차량이 아니다"라며 "디젤 사태는 일부 브랜드의 문제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푸조·시트로엥은 가솔린·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출시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가솔린 모델 등을 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 시트로엥 C4 칵투스ⓒ시트로엥
    ▲ 시트로엥 C4 칵투스ⓒ시트로엥


    한편 한불모터스는 제주공항 인근에 푸조 전용 렌터카 사업장과 서비스센터를 조성하는 등 직영 렌터카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주 중문 인근에 푸조·시트로엥 박물관과 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