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해소에 주식은 반등, 금·엔화는 약세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에 대한 기대감 반영돼
  •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기를 극복하고 상승세를 탔다. 특히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1만8347.67를 기록하며 14개월 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일보다 0.7% 오른 2152.14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신기록을 갱신했다.

    유럽증시 역시 상승장이 이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 지수는 1.3% 올랐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도 1.6% 오른 상승장으로 마무리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역시 1.7% 올랐다.

    주요 글로벌 증시가 활기를 보이면서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는 모습이다.

    실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이끌 차기 영국 총리로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이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메이 총리 내정자는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희망했던 장관이다.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급등했던 금, 엔화도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1.30달러(1.6%) 내린 온스당 133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당 엔화 가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9% 하락한 104.76엔을 기록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가치가 하락했던 영국의 파운드는 반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약 2% 오르며 1파운드당 1.327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도 소폭이지만 달러 대비 강세를 띠고 있다. 1유로당 1.1063달러에 교환돼 전날보다 0.04%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