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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들이 모바일을 이용한 고객 편의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롯데·하나·우리카드 등은 숙박, 주문배달 등 실생활 업종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O2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는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문하면 오프라인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서비스를 간편하게 신청하고 받을 수 있다. 

    우선 신한카드는 숙박, 뷰티, 세탁 업종 등 13곳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출시했다.

    △야놀자(숙박) △리화이트(세탁) △플레이팅(요리) △한방이사(이사) △카페인(출장정비) △페달링(세차) 등 10개사와 제휴를 맺고 추가로 △요기요(배달주문) △마켓컬리(식재료) 등 3곳과 더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카드는 모바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생활 편의 애플리케이션 업체와 'O2O 비즈니스 시너지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O2O 비즈니스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 등을 비롯해 19곳의 생활 편의 애플리케이션 제휴를 맺어고 △데일리호텔(호텔·레스토랑 예약) △헬셀(드론 판매) △파킹박(주차장 정보 공유) 등 11개 업체와 함께 O2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민카드는 모바일 앱카드 'K-모션'에 O2O 서비스 존인 '플러스 O2O'를 출시해 별도의 신용카드 정보 입력 없이 결제비밀번호만 눌러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카드는 연내 '플러스 O2O'에서 제공하는 추가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혜택은 물론 '공유경제' 분야 업체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카드는 생활밀착형 O2O 플랫폼 서비스 퀵 오더(Quick Order)를 열었다.

    카드업계 최초로 △항공권 결제 △리워드 쇼핑 △T맵 택시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

    퀵오더 서비스는 롯데 앱카드 회원 가입 후 롯데카드로만 이용이 가능하며 결제 시 할인쿠폰제공·추가 포인트 적립(최대 2%) 등 부가 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스타트업(Start-up) 기업인 △㈜다모여컴퍼니 △㈜라이클 등과 서비스 제공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의 O2O 서비스는 그동안 축적된 고객의 빅데이터 분석·니즈를 타켓팅해 '하나카드 모비박스(mobi box)앱'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추천해준다.

    고객이 직접 원하는 서비스를 검색해야 하는 등의 수고 없이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하나카드는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장기적으로  스타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우리카드는 스마트앱에 O2O존을 마련해 △세탁(워시온) △인테리어·집수리(닥터하우스) 등 8개 분야에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우수 스타트업과 제휴해 O2O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이달 중으로 배달의 민족, 파리바게트 등 SPC계열사와 제휴해 O2O선보일 예정이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O2O 서비스 기업의 컨텐츠를 접목시켜 고객 이용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며 "신규수익 창출은 물론 스타트업 기업 육성 등의 다양한 효과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