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이상 외국인관광객이 신청할 경우, 통역안내사 파견
  • ▲ 경기도가 운행하는 농촌관광버스. ⓒ 사진 경기도 제공
    ▲ 경기도가 운행하는 농촌관광버스. ⓒ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농촌체험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특히 경기도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인, 의사소통 및 교통 불편 문제 해소를 위해, 4명 이상의 외국인 농촌관광객에게 무료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촌관광버스’도 운행키로 했다.

경기도는 21일, 도 ‘농촌체험 휴양마을’인 양평 수미마을과 이천 돼지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농촌관광버스’와 통역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농촌관광버스’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전용 홈페이지(exploreruralkorea.com)에 회원가입 후, 인터넷과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여행사 콜센터(1670-1417)에서는 영어, 일어, 중국어로 안내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소정의 체험비와 점심식사비(3만 원 이내)만 내면, ‘농촌관광버스’를 이용해 자유롭게 체험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관광버스 운행 일정을 보면, 양평 수미마을의 경우 7월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이천 돼지박물관은 9월 3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각각 12회 당일 일정으로 운행된다. 운행요일은 수, 토, 일요일이다. 토요일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은 격주로 번갈아가며 운행된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운행요일을 확인한 뒤, 오전 8시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하는 차량에 탑승하면 된다.

양평 수미마을에서는 메기 잡기, 뗏목타기, 물대포, 수륙양용 트랙터 체험, 용문사 관광을 즐길 수 있으며, 이천 돼지박물관 일정은 운동회, 에코인형 만들기, 설봉호수 관광 등으로 구성됐다.

외국인 농촌관광객을 위한 통역안내 서비스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4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통역서비스를 희망할 경우, 근처에 위치한 통역안내사를 파견해 줄 예정이다. 통역 서비스는 농촌관광버스 운영 여행사(1670-1417)로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농촌관광버스 및 통역 서비스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9개 지자체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손을 잡고 마련한 외국인 체험 관광상품 ‘두근두근 농촌여행’ 가운데 하나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농촌마을은 전국에 18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