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적 책임은 제조사, 유통채널도 '도의적 책임' 분명… 업계 "위생관리 조치 확실히 해야 할 것"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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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25에서 판매하는 조스떡볶이에 포함된 이물질 ⓒ네이버카페
GS25가 단독 판매하는 ‘죠스떡볶이(컵) 매운맛’(이하 죠스떡볶이)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최근 편의점 간편식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정작 위생관리는 판매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도시락을 포함한 간편식은 전체 매출(담배 제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4일 네이버의 유명 까페 게시판에는 GS25에서 구입한 '죠스 떡볶이' 떡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내용과 사진이 게재됐다.
'GS25 떡볶이 이물질'이라는 제목의 글 작성자는 "처음에는 곰팡이인 줄 알았는데 확인 결과 찌꺼기 같은 물질이었다"며 "길거리보다 편의점이 그나마 깨끗할 거라고 생각해 떡볶이를 먹고 싶을때 자주 이용했는데…"라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도 "못 먹겠다", "이게 다 뭐냐?", "항의해보고 결과를 말해달라" 등 반응이 대부분이었다.뉴데일리경제 기자가 해당 게시글 작성자에게 확인한 결과 이물질이 포함된 '죠스떢볶이'는 서울시 관악구 대학동 소재의 GS25 점포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
- ▲ 이물질이 포함된 죠스떡볶이를 본 네티즌 반응 ⓒ네이버카페
이에 대해 GS25 관계자는 "문제가 생긴 제품에 대해 조사에 들어가겠다"라며 "소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공된 식품은 신선 식품과 달리 모든 제품을 뜯어 볼 수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검수에 한계가 있다"라며 "예를 들어 콜라를 하나하나 뜯어 마셔볼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해당 제품은 PB(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제품이 아닌 납품 받는 상품인 만큼 죠스떡볶이에 일차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제품 유통을 담당하는 GS25 측도 이번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 단독 출시 상품의 경우 검수 과정에서 유통사 직원이 현장에 나가 제조 과정은 물론 청결도 등을 확인한다" 라며 "법적으로 따지면 제조사 책임이 훨씬 더 크지만 도의적으로 GS25 측의 잘못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편의점 간편식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번 사안에서 나타나듯) 위생관리에 대한 헛점이 있는 만큼, 조치도 확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 GS25에서 판매한 이물질이 포함된 죠스떡볶이 ⓒ네이버카페
한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