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 양식 기술로 가을철 별미 한 여름에 즐겨
  • ▲ 롯데마트 국산 생물 새우’ 판매 ⓒ롯데마트
    ▲ 롯데마트 국산 생물 새우’ 판매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17일까지 전국 110개 점포에서 친환경적 양식 기술로 수확한 가을 제철 ‘국산 생물 새우’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총 준비 물량은 10톤으로 마리당 중량은 20g 내외며 판매 가격은 100g당 2980원이다.

    일반적으로 국산 생물 새우는 어획량 감소로 대부분 노지 양식으로 공급되며 수온이 따뜻해야 생육되는 특성상 빠르면 5월부터 치어를 입식해 9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연중 1회 수확된다.

    반면 롯데마트가 취급하는 ‘국산 새우’는 강화도의 실내 양식장에서 평소보다 빠른 3월 초에 입식한 물량으로, 친환경적인 ‘바이오 플락(Biofloc)’ 기술을 접목해 평소보다 한 달 가량 일찍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바이오 플락’ 기술이란 미생물, 식물 플랑크톤 등을 활용해 물속 오염물질을 정화시킨 후 이를 다시 먹이로 이용하는 생태계 순환 기술로 생산 비용이 낮고 질병 억제 효과가 높다.

    업계 관계자들은 초기 관리 비용은 노지 양식에 비해 높을 수 있지만, 생산성 상품성이 대폭 확대될 수 있고 연중 공급할 수 있게 돼 해당 기술이 정착되면 장기적으로는 국산 새우 가격 안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호철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가을철에만 즐길 수 있었던 국산 새우를 한 여름에 먼저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항생제, 화학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상품성도 높은 만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