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소음 등 인증서류 조작 가담 혐의
  • ▲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회장이 11일 배출가스 등 자동차 인증 서류 조작 혐의로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회장이 11일 배출가스 등 자동차 인증 서류 조작 혐의로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회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타머 회장은 아우디·폭스바겐 차량 관련 각종 서류 위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11일 요하네스 타머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45분쯤 요하네스 타머 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타머 회장이 독일 본사에서 배기가스 배출량과 인증 서류 조작 등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요하네스 타머 회장은 2012년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AVK 인증 담당 이사 윤모씨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윤씨는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의 배출가스, 연비, 소음 등 자동차 인증을 통과하기 위해 139건의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씨의 공범으로 타머 사장을 지목하고 가담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트레버 힐 전 아우디코리아 사장을 비롯한 독일 본사 임직원 7명도 소환을 통보한 상태다.


    한편, 초대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었던 현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사장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