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력연구원 및 전남 진도군과 양해각서 체결오는 2018년까지 태양광·풍력발전 등 충전인프라 설치
  • ▲ (왼쪽부터)김동섭 한전전력연구원장, 이순만 진도군 부군수, 김원일 LS산전 부사장이 직류배전망 실증사업 MOU를 체결했다.ⓒ한전 전력연구원
    ▲ (왼쪽부터)김동섭 한전전력연구원장, 이순만 진도군 부군수, 김원일 LS산전 부사장이 직류배전망 실증사업 MOU를 체결했다.ⓒ한전 전력연구원



    LS산전이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 저압 직류배전망 실증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S산전은 11일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및 전남 진도군과 손잡고 서거차도를 직류배전망이 설치된 'DC Island'로 전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김원일 LS산전 본부장과 김동섭 전력연구원장을 비롯해 서거차도 주민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직류배전'은 기존 22.9kV의 교류(AC) 대신 배전망을 통해 1500V (±750V)의 직류(DC)를 가정 등 수용가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전압손실을 줄여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LS산전과 전력연구원 및 진도군은 오는 2018년까지 서거차도에 200kW의 태양광 발전, 100kW의 풍력발전기, 1.5MWh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 및 전기선박용 충전인프라 등을 설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섬의 에너지효율이 1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일 LS산전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제적으로 초기단계에 있는 직류배전 분야에서 국내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실증사이트를 구축하고 개발기기의 적용실적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제품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